김민휘, PGA RBC 헤리티지 공동 6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19일 05시 45분


김민휘-김시우(오른쪽). 사진|스포츠동아DB·신한동해오픈
김민휘-김시우(오른쪽). 사진|스포츠동아DB·신한동해오픈
김시우, 공동 14위…그레이스 첫승

‘코리언 영건’ 김민휘(24)와 김시우(2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590만 달러)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하반기 전망을 밝게 했다.

김민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힐튼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의미 있는 성적이다. 김민휘는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14개 대회에 출전해 7차례 컷 탈락하는 등 고전했다. 내년 시드 확보를 위해선 비상이 걸렸다. 페덱스 랭킹 또는 상금랭킹 125위 이내에 들어야 시드를 유지할 수 있지만, 모두 170위 밖에 있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공동 6위에 오른 김민휘는 페덱스랭킹 150위, 상금랭킹은 137위(28만5050달러)로 끌어 올려 급한 불을 껐다.

김시우는 공동 14위(합계 2언더파 282타)를 기록하면서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선수로는 최경주에 이어 두 번째다. 사실상 내년 시드를 확보해 둔 김시우의 2차 목표는 플레이오프 투어챔피언십 진출이다. 4개 플레이오프 중 3차 대회까지 페덱스랭킹 30위를 유지하면 투어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고,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도 받을 수 있다. 김시우의 페덱스랭킹은 36위, 상금랭킹은 46위(100만2913달러)다.

브랜든 그레이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브랜든 그레이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지난해 프레지던츠컵에서 맹활약한 유러피언투어의 강자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사진)가 합계 9언더파 275타를 쳐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레이스는 유럽에서 7승을 올렸다. 우승상금은 106만2000달러(12억원)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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