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루키’ 신재영 7이닝 무실점 3연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18일 05시 45분


넥센 신재영.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넥센 신재영.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보우덴 무실점…두산 5연승
SK정의윤, 연장11회 만루포


‘무서운 신예’ 신재영(사진)이 넥센을 춤추게 하고 있다.

넥센은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전에서 신재영의 호투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날 넥센 선발로 나선 신재영은 7이닝 8안타 1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3연승을 달렸다. 그의 장점은 공격적 피칭이다. 기록만 봐도 1군 데뷔전이었던 4월 6일 대전 한화전부터 3경기 동안 20.2이닝을 던져 볼넷이 하나도 없다. 12일 고척 kt전에서 나온 몸에 맞는 볼이 유일한 4사구였다. 이날도 무사사구 피칭으로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반면 KIA 선발 윤석민은 9이닝 9안타 3삼진 2실점으로 끝까지 경기를 책임졌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아 완투패를 당했다.

롯데는 마산구장에서 열린 ‘낙동강더비’에서 NC를 8-5로 누르고 15일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 선발 이성민이 5이닝 6안타 2볼넷 3실점으로 잘 버티는 사이 타선도 힘을 냈다. 1-3으로 뒤진 6회 1사 만루서 3루수 박석민의 실책을 틈타 1점차로 추격했고, 이후 손아섭의 좌월2타점 적시2루타가 터지면서 역전했다. 이후 추가 3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 이민호는 5이닝 5안타(1홈런) 4삼진 1실점하며 호투했지만, 바통을 이어 받은 박준영이 0.1이닝 4실점(2자책점)하며 승리를 날려버렸다.

두산은 잠실 삼성전에서 6-2로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다. 두산 선발 마이클 보우덴은 7이닝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제압했다. 시즌 3연승을 달리며 더스틴 니퍼트와 함께 최강 원투펀치를 구축했다. 허리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가 복귀한 삼성 선발 장원삼은 5이닝 10안타 5실점(4자책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SK는 수원 kt전에서 6-6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김사율을 상대로 터트린 정의윤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10-6으로 이겼다. 선데이나잇베이스볼 게임을 치른 LG는 대전에서 한화를 상대로 6-4로 이겼다. LG 선발 류제국이 6이닝 3안타 3볼넷 6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9회 1사 1루서 마운드에 오른 임정우는 시즌 2세이브를 수확했다. 한화는 5연패의 늪에 빠졌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