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시아 2차 예선 돌아보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12일 1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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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토트넘 손흥민.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미얀마·라오스·레바논·쿠웨이트와 G조
유일하게 전승으로 2차 예선 통과
손흥민 6골 등 해외파 의존도 커


울리 슈틸리케(62·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예상대로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무난하게 조 1위를 확보해 최종예선에 합류했다.

한국은 2차 예선 G조에서 미얀마, 라오스, 레바논, 쿠웨이트를 상대했다. 최종 성적은 8전승에 27득점 무실점.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를 받은 쿠웨이트와의 8차전 홈경기 3-0 몰수승이 포함된 결과다. 이번 최종예선 진출 12개국 중 전승 팀은 한국이 유일하다. 또 무실점 팀도 한국과 일본뿐이다.

한국은 지난해 6월 16일 태국 방콕에서 중립경기로 펼쳐진 미얀마와의 2차 예선 첫 경기에서 이재성-손흥민의 릴레이 골로 2-0 승리를 챙기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9월 3일 라오스전(홈), 8일 레바논전(원정)을 각각 8-0, 3-0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2차 예선 최대의 난적으로 꼽힌 쿠웨이트와 10월 8일 원정경기를 치렀다. 한국은 전반 12분 터진 구자철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 승리를 거두며 4연승으로 2차 예선의 반환점을 돌았다. 이어 11월 12일 미얀마와의 홈경기 4-0 승리, 17일 라오스와의 원정경기 5-0 승리로 6경기 만에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레바논과의 3차전에서 나온 상대 자책골과 몰수경기가 된 쿠웨이트와의 8차전(3득점)을 제외하면 한국은 2차 예선에서 총 23골을 뽑았다. 그 가운데 손흥민(토트넘)이 6골, 권창훈(수원삼성)과 이재성(전북현대)이 3골씩, 기성용(스완지시티)-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석현준(FC포르투)-장현수(광저우 푸리)가 2골씩을 기록했다. 역시 해외파에 대한 의존도가 컸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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