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X와 함께 하는 김도훈의 골프 솔루션] 티를 헤드의 앞·뒤에 꽂고 퍼팅…스트로크 정확도 높여주는 효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3월 31일 05시 45분


어드레스 때 퍼터의 힐 부분을 살짝 들어주면 손목이 곧게 펴지면서 스트로크 때 몸이 빨리 열리거나 손목을 몸 안쪽으로 잡아당기는 실수를 줄일 수 있고 직진성도 높여 정확한 퍼팅에 도움을 준다.
어드레스 때 퍼터의 힐 부분을 살짝 들어주면 손목이 곧게 펴지면서 스트로크 때 몸이 빨리 열리거나 손목을 몸 안쪽으로 잡아당기는 실수를 줄일 수 있고 직진성도 높여 정확한 퍼팅에 도움을 준다.
■ 3. 정확한 스트로크를 위한 팁

티 간격, 퍼터 헤드 겨우 지나가게
어드레스때 퍼터 힐 살짝 들어도 굿

퍼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도다. 정확도는 거리와 방향으로 나눌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방향은 퍼팅의 성공에 더 큰 영향을 준다. 프로골퍼들도 퍼팅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연습을 한다. 주로 많이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는 그린 위에 티를 꽂아 두고 그 사이로 퍼터의 헤드가 지나가도록 퍼팅하는 연습이다.

티의 간격은 퍼터의 헤드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정도의 넓이가 좋다. 그런 다음 평소처럼 어드레스를 한다. 공의 위치도 실제 퍼팅할 때와 마찬가지로 스탠스 중앙에 놓아둔다. 이 상태에서 퍼팅을 하면서 퍼터 헤드의 중앙으로 공을 맞히는 연습을 한다. 이때 퍼터의 헤드가 티를 맞지 않아야 한다. 스트로크 때 퍼터의 헤드가 움직이지 않고 일정하게 공을 맞힐 수 있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 또한 이 연습을 통해 스트로크의 템포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퍼터의 헤드가 티에 맞지 않으려면 백스윙 때 천천히 뒤로 뺐다가 공을 맞힐 때도 같은 스피드를 유지하면서 연습하면 부드럽고 일관된 스트로크 템포를 만들 수 있다.

티를 헤드 앞과 뒤쪽에 꽂아두고 그 상태에서 스트로크를 한다. 헤드가 티에 맞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퍼팅하면 일정한 스트로크를 만들어 퍼팅의 정확성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티를 헤드 앞과 뒤쪽에 꽂아두고 그 상태에서 스트로크를 한다. 헤드가 티에 맞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퍼팅하면 일정한 스트로크를 만들어 퍼팅의 정확성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스트로크뿐만 아니라 퍼터의 헤드도 정확성에 매우 큰 영향을 준다. 어드레스 때 어떻게 유지하고 있느냐에 따라 공이 굴러가는 방향이 달라진다. 만약 공을 똑바로 굴리는데 문제가 있는 골퍼라면 어드레스 때 퍼터의 힐 부분을 살짝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공을 똑바로 굴리지 못해 짧은 거리의 퍼팅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스트로크가 끝나기도 전에 몸이 빨리 돌아가 퍼터 헤드가 닫히면서 공을 맞히고 있기 때문이다.

퍼터의 헤드 뒤쪽(힐) 부분을 살짝 들고 퍼팅하면 이런 실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어드레스 때 힐 부분을 들어 셋업하면 손목이 곧게 펴지고 그 상태에서 퍼팅을 진행하면 몸이 빨리 돌아가거나 왼쪽으로 잡아당기는 듯한 실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공의 직진성도 좋아져 원하는 방향으로 굴리는 것이 훨씬 쉬워진다.

도움말 | 프로골퍼 김도훈
정리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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