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S기 전국여자야구대회 26일 ‘플레이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3월 25일 05시 45분


사진제공|한국여자야구연맹
사진제공|한국여자야구연맹
챔프그룹 16개·퓨처그룹 24개팀 3주간 열전

여자야구도 새 봄과 함께 힘차게 출발한다.

한국여자야구연맹(WBAK)과 센트럴메디컬서비스(CMS)가 공동주최하는 제6회 CMS기 전국여자야구대회가 26일 개막해 다음달 10일까지 3주간 열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시즌 첫 번째이자 유일한 서울대회로, 사실상 ‘시즌 스타트’라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무엇보다 올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여자야구월드컵을 유치한 한국으로선 대표팀 전력강화는 물론 대회운영 점검 등을 위해 이번 대회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이번 대회는 주말(토·일요일)을 이용해 총 6일간 난지야구장, 불암산야구장, 신월야구장에서 열린다. 2016년 WBAK에 등록한 전국 45개 팀 중 40개 팀이 참가하는데, 지난해 전국대회 참가율과 성적을 기준으로 상위 ‘챔프그룹’ 16개 팀과 하위 ‘퓨처그룹’ 24개 팀 등 2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한다. 지난 시즌 챔프그룹에선 레이커스, 퓨처그룹에선 빅사이팅이 각각 우승했다.

26일 오후 1시 난지야구장에서 펼쳐지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26∼27일과 4월 2∼3일 예선을 치르는데, 3일에는 8강전도 함께 소화한다. 이어 다음달 9일 4강전, 10일 챔프그룹과 퓨처그룹 결승전을 각각 치른다.

여자야구는 올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9월(3∼11일) 부산 기장에서 ‘2016 여자야구월드컵’을 개최하기 때문에 대표팀 전력강화와 함께 대회준비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WBSC에서 주최하는 여자야구월드컵은 2004년 캐나다에서 시작해 격년으로 열리고 있는데, 한국이 이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회째를 맞은 올해는 12개국 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 4강’을 목표로 잡고 있는 한국은 올 시즌 국내 첫 대회인 CMS기 전국여자야구대회부터 선수발굴과 대표팀 역량강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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