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3 신태용 감독 출사표 “한일전 결과로 말하겠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월 29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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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올림픽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내용보다 결과에 집중하는 등 일본전 필승 의지 밝혀
일본 수비 공략법 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
AFC U-23 챔피언십 한·일 결승전으로 동아시아의 강세 증명
“한국축구의 새해를 첫 무대를 우승으로 마감하겠다!”


● 한국 신태용 감독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다. 선수들에게 고맙고, 응원을 보내준 축구팬들에게도 감사하다. 나 자신에게도 수고했다고 얘기해주고 싶다. 일본하고 결승전에서 만났는데 이전부터 일본이 결승전에 올라 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아시아무대에서 동아시아 팀들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고 싶다. 결승에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진출했다는 것은 두 국가가 아시아에서 최고임을 증명한 것이다. 한국과 일본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라이벌로 성장하고 있는 덕분에 일본과 한국이 아시아의 맹주로 자리 잡은 것 같다. 일본을 상대로 멋진 경기를 해보겠다. 한·일전이라 긴장이 된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는 4가지 전술을 활용했다. 일본을 분석한 뒤 4가지 전술 중에 가장 효율적인 하나를 선택하겠다. 내용도 중요하지만 결과가 더 중요할 것으로 본다. 미나미노와 황희찬이 빠져서 두 팀 모두 최고의 모습으로 맞붙지 못하는 것은 조금 아쉽다. 우리는 22명의 선수가 모두 부상 없이 경기를 준바하고 있다. 송주훈이 조별리그에서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지만 지금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일본을 분석해보니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 가운데 수비 조직력이 가장 뛰어나지 않나 싶다. 일본 수비라인을 어떻게 공략할지 내일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2012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면서 한국 축구의 우수성을 알렸다. 당시 팀을 이끈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이 대단한 업적을 남겼다. 하지만 지금은 전혀 다른 팀이다. 2016년이 되고 우리가 한국축구의 새해 첫 경기와 대회를 치르고 있다. 결승전에서 좋은 결과로 많은 응원을 보내준 국민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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