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에 부는 스마트 바람…“2030 모여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월 29일 05시 45분


지난 16일 오픈한 렛츠런파크 서울의 2030세대 놀이공간 ‘놀라운지’를 방문한 고객들이 터치스크린을 손으로 만져보고 있다. 놀라운지는 ICT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스마트 놀이공간’이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지난 16일 오픈한 렛츠런파크 서울의 2030세대 놀이공간 ‘놀라운지’를 방문한 고객들이 터치스크린을 손으로 만져보고 있다. 놀라운지는 ICT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스마트 놀이공간’이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마이카드 앱으로 접속·모바일 체험존에서 베팅

렛츠런파크에 스마트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지난해 ‘전(全) 사업장 모바일 베팅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데 이어 올해는 ‘스마트 모마일 환경’ 구축에 깃발을 높이 세웠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마이카드 앱 서비스 고도화’, ‘마이카드 이용 고객 프로모션 강화’, ‘모바일 체험존 운영’ 등이다.

마이카드 앱 2.0 론칭, 프로모션 강화로 이용 고객수 높인다

모바일 베팅이 전 사업장에 도입된 지난해 8월 이후, 서비스 이용고객수가 급속히 늘어 연말에는 주간 이용자수가 2만 명을 넘었다. 입장인원과 비교 시 10%가 넘는 수준이다. 올해는 이를 2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마사회는 올 1월부터 ‘마이카드 2.0 모바일 앱’을 개발·운영 중에 있다. ‘마이카드 1.0’이 마토구매 서비스에만 치중되어 있던 단점을 보완해 경마정보, 좌석구매, 공원안내 등 다양한 정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또한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마이카드2.0 모바일 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이용플랫폼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태블릿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원 카드 토탈 서비스, 모바일 체험존 등 스마트 모바일 환경 구축

모바일 베팅 활성화와 연계해 사업장 내에 ‘스마트 모바일 DNA’ 이식 작업도 함께 한다. 이를 위해 ‘One Card Total 서비스’를 올해 중 구축할 예정이다. 마이카드 기능을 확대하여 베팅뿐만 아니라 입장료 결제까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연내 시범운영 후에는 ‘F&B(식음료)’ 등과 같은 다른 기능들과 지속적으로 연계해 궁극적으로 마이카드 하나로 렛츠런파크 모든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할 방침이다.

스마트 모바일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대폭 확대했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지난 16일 스마트체험 콘셉트가 가미된 ‘놀라운지(NOL LOUNGE)’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곳에선 테블릿PC를 활용해 가상으로 베팅도 가능하며, 대형 스크린으로 박진감 넘치는 영상을 보며 간접적으로 경마를 체험해 볼 수도 있다. 승마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실제 기수가 되어보는 것도 가능하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모바일 베팅이 가능한 ‘모바일 카페’를 신설했다. 1월 이미 2개소를 완공했으며, 4월까지 2개소를 추가 운영할 방침이다. 이용고객들은 카페를 방문하여 여유롭게 음료를 즐기며 태블릿으로 베팅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KT와 협업을 통해 관람대를 비롯해 말테마파크 전역에 무료 와이파이 존을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렛츠런파크 제주 역시 현재 모바일 베팅 체험존을 구축 중에 있으며, 올해 중 베팅 테이블 및 테블릿을 이용한 모바일 베팅을 가능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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