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완벽한 크로스…새 사령탑에게 ‘눈도장’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월 20일 05시 45분


스완지시티 기성용.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스완지시티 기성용.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왓포드전 시즌 첫 도움…1-0 승리

새 사령탑이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의 존재가치를 한껏 과시했다.

스완지시티 기성용(27·사진)이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스완지시티는 19일(한국시간)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홈경기에서 왓포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한 기성용은 자로 잰 듯한 크로스로 애쉴리 윌리엄스의 헤딩 결승골을 도왔다. 기성용의 시즌 첫 도움이었다. 스완지는 이 한 골로 승리를 챙겼다. 기성용은 경기 초반부터 부지런히 상대 진영을 누비며 공격 포인트에 대한 욕심을 보였다.

한편 스완지시티는 이날 프란체스코 귀돌린(61)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현장에서 왓포드전을 지켜본 귀돌린 감독은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현재 스완지시티의 상황은 어렵지만 우리는 매우 좋은 팀이다”며 “이탈리아에서 나의 팀은 좋은 순위를 거뒀다. 스완지시티에서도 같은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1988년 사령탑으로 데뷔해 우디네세, 팔레르모, AC파르마(이상 이탈리아), AS모나코(프랑스) 등을 이끌었다. EPL 감독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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