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윤빛가람, 中 슈퍼리그 옌볜 FC로 이적 합의…하태균·김승대와 같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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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14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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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의 윤빛가람이 중국 슈퍼리그(1부리그) 옌볜 FC로 이적한다.

제주는 “지난 8일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옌볜 FC로부터 윤빛가람의 영입을 원하는 의사를 전달 받았고 고심 끝에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세부적인 계약 사항은 양 구단의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제주는 윤빛가람의 국내 이적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하지만 양 구단의 입장과 해외 진출을 원했던 선수 본인의 의사를 존중했고, 결국 윤빛가람의 옌볜 FC행을 돕기로 결정했다.

윤빛가람은 지난 2010년 경남 FC에서 데뷔했으며, 데뷔 첫 해 9골 7도움을 기록하며 ‘영플레이어상’의 전신인 ‘신인왕’을 받았다. 이어 2013년 제주에 입단해 3시즌동안 104경기 출전, 11골 13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클래식 정상급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옌볜 FC는 올 시즌 중국 갑급리그(2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슈퍼리그로 승격했다. 옌볜 FC의 목표는 다음 시즌 1부 리그 잔류다.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국내 지도자와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 2007년 신인왕 하태균이 현재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포항 스틸러스에서 뛴 2014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김승대에 이어 윤빛가람까지 영입에 성공하며 화제를 뿌리고 있다.

제주 윤빛가람. 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공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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