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회복 손흥민, 축구 대표팀에 선발 “장기적인 관점 고려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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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2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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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제공
사진=토트넘 제공
부상 회복 손흥민,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명단 포함 “장기적인 관점 고려 발탁”

부상으로 한 동안 경기에 뛰지 못 한 손흥민이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2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2일 미얀마, 17일 라오스와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 23인을 공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소속인 손흥민은 지난 27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좌측 족저근막 부상을 당해 한 달 넘게 회복에 힘쓰다 최근 소속팀 훈련에 합류한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이 팀 훈련에 합류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번 주 열리는 유로파리그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계속해서 몸 상태를 면밀히 관찰할 것이다. 경기에 뛰게 될지, 혹은 어떠한 경기력을 보일지 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을 포함시킨 건 미얀마전에 선발 출전시키려고 한 것은 아니다”라며 “최근 뛰지 못하고 있는 이청용과 함께 장기적인 관점을 고려해 발탁했다”고 명단 포함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3월 레바논전 때는 국내파 대부분이 시즌 초반이여서 1~2경기 밖에 못 뛴 상태다. 반면 유럽파들은 시즌이 계속 되는 시점이다. 지금 경기를 못 뛰고 컨디션이 안 좋아 당장 도움이 되진 않지만 이들을 발탁하면 내년 3월에 도움이 될 거란 믿음이 있다”고 이어 말했다.

한편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오는 6일 홈구장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벨기에 안더레흐트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가진다.

사진=토트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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