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 태그:가을야구] ‘지난시즌 통합우승’ 삼성 PS 배당금 26억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0월 8일 05시 45분


삼성 선수들. 스포츠동아DB
삼성 선수들. 스포츠동아DB
■ 배당금은?

흔히 포스트시즌은 ‘보너스 게임’이라고 한다. 정규시즌을 무사히 마치고 추가로 하는 게임이라는 의미다. ‘가을잔치’라는 표현을 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게다가 이 보너스 게임에는 진짜 ‘보너스’도 걸려있다.

올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들도 배당금을 받는다. 가을잔치 전체 입장 수입에서 운영비를 제외한 수익을 순위에 따라 분배하는 형태다. 올해도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삼성은 이미 20%를 차지했다. 나머지 80%는 포스트시즌 순위에 따라 나눠진다. 그 중 50%는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갖는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 삼성은 2011년부터 매년 정규시즌 우승 상금 20%와 나머지 금액의 50%를 받았다. 지난해의 경우 포스트시즌 입장수입이 총 72억8000만원이었는데, 운영비를 제외하고 약 26억원이 삼성에 돌아갔다.

나머지 4강팀들이 배당금을 차등 지급 받는다. 한국시리즈 준우승팀이 25%, 플레이오프(PO)에서 패한 팀이 15%, 준PO에서 탈락한 팀이 10%를 가져간다. 올해 신설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진 팀은 배당금을 받지 못한다. 그야말로 가을잔치 참가에 의의를 둬야 한다. 포스트시즌 배당금을 받기 위해선 최소 준PO에는 올라야 한다.

구단에 돌아간 배당금은 운영비를 제외하고 가을잔치를 풍성하게 만들어준 선수들에게 지급된다. 포스트시즌 엔트리는 총 28명이다. 대개 활약도에 따라 A·B·C등급으로 구분돼 보너스를 받는다. ‘가을사나이’로 등극하면 수많은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는 동시에 두둑한 목돈도 챙길 수 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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