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PGA 바클레이스 3R 공동선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30일 15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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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29)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배상문은 30일 미국 뉴저지 주 에디슨의 플레인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로 올해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제이슨 데이(28·호주)와 공동 1위에 올랐다.

배상문은 올해 PGA투어 정규 대회 성적을 합산한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에서 34위에 올라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125위까지 출전하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날 맹타로 지난해 10월 프라이스닷컴오픈 이후 약 11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째도 노릴 수 있게 됐다. 올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를 끝으로 귀국해 입대할 예정인 배상문은 “병역 의무를 이행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좋은 성적을 내서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까지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22·미국)는 1라운드 4오버파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3오버파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7오버파 147타로 컷통과 마지노선인 2오버파를 넘지 못하며 탈락했다. 다음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도 2주 만에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에게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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