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승 유희관, 가장 먼저 15승 달성…20승까지 가능?

사진=15승 유희관/스포츠 동아DB

15승 유희관, 올 시즌 가장 먼저 15승 달성…20승까지 가능?

투수 유희관(29·두산베어스)이 시즌 15승을 기록했다.

유희관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 역투로 팀의 9-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유희관은 경기 내내 LG 타자들을 상대로 어려운 승부를 벌였다. 삼자범퇴는 3회초 한 번뿐이었고 꾸준히 안타를 맞거나 볼넷을 내줬다.

두산 김현수가 4회말 홈런을 날려 두산이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유희관은 5회초 첫 타자 양석환에게 곧바로 홈런을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맞았지만 LG 타자 박용택을 뜬공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유희관은 1-1로 맞선 7회초 손주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주자를 내보냈다. 이어 유희관은 LG 1번 타자 임훈과 기나긴 승부를 펼쳤다. 유희관은 임훈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자 두산 타선은 이어진 7회말 8득점하며 유희관의 승리를 도왔다.

한편 유희관은 다승 선두를 기록하며, 2위 에릭 해커(NC·13승 4패)를 2승 차로 따돌렸다.

두산은 45경기가 남아있다. 유희관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8경기 안팎의 선발 등판 기회가 있어 산술적으로는 20승 가능성이 있다.

15승 유희관. 사진=15승 유희관/스포츠 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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