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호, 2억원짜리 7m 버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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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오픈 마지막홀 극적 성공… 이수민 1타차 제치고 3년만에 우승

KPGA 제공
KPGA 제공
이번엔 예비역 파워다.

지난해 9월 상근예비역 복무를 마치고 올해 투어에 복귀한 최진호(31·현대하이스코·사진)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진호는 24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7241야드)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 4라운드 마지막 18번홀에서 7m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우승했다. 이전까지 이글 1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고 있던 최진호는 이 퍼팅이 들어가면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이수민(22·CJ오쇼핑)을 1타 차로 제쳤다. 메리츠솔모로 오픈 이후 3년 만의 우승으로 개인 통산 4승째다. 우승상금은 2억 원.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선 최진호는 2,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유지했고 최종 라운드도 1위로 골인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최진호는 “선두에만 있다 보니 스트레스는 있었다. 하지만 오랜만의 우승 경쟁이라 매 순간을 즐기고자 했다. 마지막 버디 퍼팅은 미리 치르는 연장전이라 생각하고 마음 편하게 쳤다”고 말했다.

최경주(45·SK텔레콤)는 이날 2타를 잃고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최진호#SK텔레콤#이수민#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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