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호 홈런…한 경기 3안타 쳐 2할 타율 회복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13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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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 3안타를 치며 2할 타율을 회복했다.

추신수는 13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와의 안방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해 1회 선두 타자 홈런 등 5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1회 말 상대 선발 에딘손 볼케스의 2구째 높은 직구를 잡아 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4호 홈런.

개인 통산 15번째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친 추신수는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12’로 늘렸다. 12경기 연속 안타는 올해 아메리칸리그(AL)에서 가장 긴 안타 행진이다.

추신수는 7회와 9회에도 각각 안타로 출루했다. 4월 말 1할 타율까지 붕괴되며 0.096까지 추락했던 추신수는 이날 3안타로 2할 타율(0.214)을 회복했다. 시즌 5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추신수의 맹타에도 텍사스는 6-7로 졌다.

피츠버그 강정호는 같은 날 필라델피아와의 방문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6회말 수비에서 프레디 갈비스의 직선타를 펄쩍 뛰어올라 잡아내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7-2로 이긴 피츠버그는 4연승을 달렸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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