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한화 잡고 5할승률 복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24일 05시 45분


이동현.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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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5K 2승…이동현 첫 세이브
김현수 결승투런…KIA 밀어내기 V


올 시즌 LG와 한화는 만나기만 하면 한국시리즈를 방불케 하는 뜨거운 승부를 펼치고 있다. 한번 이기면 한번 지는 승부가 반복된다. 그래서 팬들은 두 팀의 대결을 ‘4월의 한국시리즈’로 부른다. 주중 3연전의 마지막 날, 이번에는 LG가 다시 웃었다.

LG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이겨 하루 만에 5할 승률(10승10패)로 복귀했다. 전날과 똑같은 스코어로 되갚은 LG는 이날까지 올 시즌 한화와 3승3패로 균형을 맞췄다. 6차례 맞붙는 동안 LG 기준으로 패-승-패-승-패-승을 반복할 정도로 양 팀은 흥미로운 결과를 낳고 있다. LG 선발 루카스는 5이닝 2실점으로 2승째(2패)를 챙겼고, 봉중근 대신 마무리로 나온 이동현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박용택은 5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광주에선 KIA가 2-6으로 뒤진 9회 브렛 필의 만루홈런(시즌 5호)과 이홍구의 끝내기 밀어내기 사구로 롯데에 7-6 역전승을 거뒀다. KIA도 하루 만에 다시 승률 5할(10승10패) 고지를 밟았다. 마산에선 선두 삼성이 NC를 14-4로 완파하고 6연승을 달렸다. 반면 NC는 5연패에 빠졌다.

SK는 수원 원정에서 kt를 3-2로 따돌렸다. 두산도 목동 원정에서 9회 김현수의 결승 2점홈런(시즌 4호) 등으로 3점을 뽑아 7-5 역전승을 챙겼다. 넥센 마무리 손승락은 5-4로 앞선 8회 1사 1·3루 위기에서 등판해 급한 불을 잘 껐으나 9회 대거 3실점하며 시즌 첫 블론 세이브와 함께 첫 패전을 기록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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