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오 역전결승골…수원, 16강 골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22일 05시 45분


코멘트
수원 김은선(오른쪽)이 21일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5차전 원정경기 도중 우라와 레즈 다다나리 리(한국명 이충성)와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수원은 2-1로 역전승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사이타마(일본)|사진공동취재단
수원 김은선(오른쪽)이 21일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5차전 원정경기 도중 우라와 레즈 다다나리 리(한국명 이충성)와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수원은 2-1로 역전승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사이타마(일본)|사진공동취재단
亞챔스 조별 5차전 우라와에 2-1
서울은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0-0

수원삼성이 K리그 클럽 중 가장 먼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수원은 21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라와 레즈와의 대회 조별리그 G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먼저 실점한 뒤 2골을 몰아쳐 2-1로 역전승했다. 3승째(1무1패)를 따낸 수원은 승점 10으로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마지막 홈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수원은 2011년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16강에 올랐다.

염기훈의 왼발이 또 빛났다. 염기훈은 상대 공격수 즐라탄에게 선제 실점(후반 24분)해 0-1로 끌려가던 후반 30분 왼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 고차원의 헤딩 동점골을 도왔다. 후반 43분에는 카이오의 역전골도 어시스트했다. 2도움을 추가한 염기훈은 최근 이어가는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을 9경기(5골·8도움)로 늘렸다.

같은 시간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의 H조 5차전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1승3무1패(승점 6)의 서울은 시드니 원정에서 2-1로 이겨 2승3패(승점 6)를 마크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원정경기로 16강 진출을 결정한다.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3승1무1패(승점 10)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서울은 안정에 무게가 실린 3-4-3 포메이션을 승부수로 띄웠다. 뒷문이 안정되자 서울은 과감한 역습으로 흐름을 잡았다. 그러나 창끝은 무뎠다. 김현성∼고요한∼윤일록∼윤주태 등 서울 공격진은 득점포 가동에 실패했다.

상암|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