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기불편 첼시 “반칙 분명한데 페널티킥 안 줘…수수께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19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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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음모론’까지 제기하며 불편한 심기를 폭발시켰다.

첼시는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실패에 이어 줄곧 선두를 유지하며 독주하던 리그도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6으로 쫓기고 있다.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는 첼시는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페널티킥 수수께끼’라는 글을 게재했다. 상대의 페널티지역 반칙이 명백하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은 때가 많았다는 것이 첼시의 주장이다. 경기에서 불리한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첼시는 2009~2010시즌 12차례, 2010~2011시즌 8차례, 2011~2012시즌 5차례, 2012~2013시즌 11차례, 지난 시즌 7차례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28경기에서 페널티킥을 2차례 얻는 데 그쳤다. 최근 페널티킥은 지난해 11월에 나왔을 뿐이다.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경기에서 4차례의 페널티킥을 얻어 대조적이라는 자료도 증거로 제시했다.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은 그동안 심판 판정에 대한 억울함을 수차례 호소했다. 무리뉴 감독은 1월 기자회견에서 “심판이 첼시에 불리한 판정을 내린다”고 주장해 벌금을 물기도 했다. 하지만 다른 팀들은 “첼시가 심판 판정을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해 압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2014~2015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팀이 모두 확정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1팀(바이에른 뮌헨), 포르투갈 리그 1팀(포르투), 이탈리아 세리에A 1팀(유벤투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팀(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프랑스 리그1 2팀(파리생제르맹, AS모나코)이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전멸했다.

김동욱 기자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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