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던 날씨가 갑자기…초봄 산행 준비 이렇게 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4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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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봄의 산에는 겨울과 봄이 공존한다. 한결 풀린 날씨에도 방심은 금물이다. 해가 떠 있더라도 돌연 눈이나 비가 내리거나, 갑작스레 기온이 뚝 떨어지기도 한다.

초봄 산행 때는 부피가 큰 방한 점퍼를 입기보다는 얇으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난 옷을 여러 겹 겹쳐 입으면 외부 기온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가볍고 따뜻한 플리스(Fleece) 재킷이나, 보온력이 높은 소재로 안감을 댄 아웃도어 티셔츠, 입고 벗기 간편한 등산용 조끼 등이 알맞다.

차가운 바람과 습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기능성 소재로 만들어진 윈드 재킷을 덧입으면 저체온증의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봄철 황사 먼지를 차단하는 동시에 땀이나 입김에 젖어도 빨리 건조되는 아웃도어 마스크를 구비하는 것도 좋다. 초봄의 산은 얼음이 채 녹지 않은 곳이 많기 때문에 방수 효과를 갖춘 중등산화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등산화 바닥에 부착해 얼음 위에서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아이젠과 같은 장비 준비는 필수다.

인제=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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