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7승 ‘다승 단독 1위’…삼성, 30승 선착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5월 30일 06시 40분


삼성 마무리투수 임창용(37번)이 29일 잠실 LG전에서 9회말 1사 만루 위기를 천신만고 끝에 넘기고 4-2 승리를 지킨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뻐하고 있다. 삼성은 5월에 19승(1무4패)을 올려 팀의 역대 월간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우며 1위를 질주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삼성 마무리투수 임창용(37번)이 29일 잠실 LG전에서 9회말 1사 만루 위기를 천신만고 끝에 넘기고 4-2 승리를 지킨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뻐하고 있다. 삼성은 5월에 19승(1무4패)을 올려 팀의 역대 월간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우며 1위를 질주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한화, NC와의 3연전 총 51실점 스윕패
두산 유희관 8실점 승리…SK 2연패 끝


좋은 기록, 나쁜 기록, 이상한 기록이 쏟아진 날이었다.

1위 삼성이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세븐 프로야구’ LG에서 4-2로 승리하며 시즌 30승 고지에 선착했다. 삼성 좌완선발 장원삼은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따내며 다승 단독 1위가 됐다. 최형우는 5회 시즌 12호 2점홈런으로 지원했다. 임창용은 1이닝 1안타 3볼넷으로 1실점을 기록한 뒤 1사 만루 위기까지 몰렸지만 조쉬벨을 1루수 직선타구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해 시즌 12세이브를 올렸다. 삼성은 역대 5월 최다승(19승1무4패·승률 0.826)을 달성했다.

대전에서는 NC가 한화를 15-7로 대파하고 3연전 스윕을 해냈다. NC 용병타자 에릭 테임즈는 만루홈런과 솔로홈런을 포함해 6타수 5안타(2홈런) 7타점으로 한국 무대 최다안타, 최다타점을 달성했다. NC 모창민도 1경기 개인 최다인 5안타(2타점)로 거들었다. 한편 한화는 27일(19피안타)과 28일(17피안타) 각 18실점에 이어 29일도 19피안타 15실점을 해 3연전 동안 총 55피안타(11피홈런) 51실점을 하는 망신을 당했다.

광주 원정에 나선 두산은 KIA와 선발 전원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5-10으로 승리했다. 두 팀은 합쳐 38안타(두산 22개, KIA 16개)를 양산했고 역대 5번째로 양 팀이 함께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5이닝 11안타 8실점을 하고도 시즌 6승을 거뒀다. KIA 선발 신창호는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2.2이닝 9안타 9실점했다.

목동에서는 SK가 11개의 4사구를 내주고도 넥센에 9-4로 승리했다. SK는 1회부터 집중타로 4점을 얻어 넥센 새 용병 헨리 소사를 흔들었다. SK 중고신인 박계현은 데뷔 첫 선발출장에서 3안타 3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SK는 선발 백인식이 제구력 난조로 1.1이닝 만에 강판됐으나 효과적인 계투와 박정권이 9회 개인통산 100호 홈런을 데뷔 첫 대타 만루홈런으로 장식해 연패를 끊었다. 넥센 안태영은 사구 3개로 1경기 최다사구 타이기록을 세웠다.

목동|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 @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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