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관왕 사령탑 + 6연속 우승 사령탑

  • 동아일보

인천 亞경기 정구 남녀대표… 주인식-장한섭 감독 지휘봉

문경시청 정구부 주인식 감독(51)은 2002 부산 아시아경기에서 대표팀 감독으로 7개 전 종목 금메달의 신화를 엮어냈다. 12년 만에 아시아경기가 한국에서 열리게 되면서 주 감독이 다시 대표팀 사령탑의 중책을 맡았다. 대한정구협회는 최근 주 감독을 9월 인천 아시아경기 남자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주 감독과 호흡을 맞출 여자 대표팀 감독은 장한섭 NH농협은행 감독(47)이 맡게 됐다. 장 감독은 이달 중순 끝난 국내 최고(最古)의 동아일보기 전국대회에서 팀을 사상 첫 6연패로 이끌었다.

성적 제조기로 이름을 날렸어도 주 감독과 장 감독은 “안방에서 열리다 보니 해외보다 더 부담이 크다. 메달을 많이 따야 정구 홍보에도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옥천군청 주정홍 감독은 대표팀 코치로 합류한다.

정구 대표팀은 6월 2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두 달가량 합숙 훈련을 한 뒤 8월에는 대회 장소인 인천에서 코트 적응에 나설 계획이다. 남자 단체전과 남자 복식, 여자 단복식, 혼합 복식 등에서 4개 이상의 금메달이 목표. 정구는 연금 수혜자가 45명에 이를 정도로 국제대회에서 눈부신 성적을 올리는 대표적인 효자 종목이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정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