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광남 심판 오심 논란, 우리도 MLB처럼 비디오 판독?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4월 28일 1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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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남 심판 오심 논란에 야구팬들 거센 항의… KBO “비디오 판독 확대 적극 검토예정”

프로야구 나광남 심판이 오심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7일 창원 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나광남 심판은 1루심으로 배정받았다.

두산 오재원 선수는 0대5로 뒤진 두산의 6회 초 공격, 무사 1루 상황에서 중전 안타성 타구를 보냈다.

NC의 유격수 손시헌이 슬라이딩 캐치로 1루 주자 양의지를 2루에서 포스아웃시켰고 2루수 박민우는 1루로 공을 던져 병살타를 유도한 것.

그러나 오재원은 1루 베이스를 밟았고, 세이프였지만 나광남 심판은 아웃을 판정한 것.

이후 공개된 비디오 영상에서는 오재원이 공보다 먼저 1루를 밟은 순간이 담겨 나광남 심판의 오심이 확인됐다.

당시에도 오재원을 비롯해, 전상렬 1루 주루 코치, 두산 송일수 감독 등이 항의했지만 나광남 심판은 판정을 뒤집지 않았고 이런 오심은 이번 주말 3연전 내내 논란의 대상이 됐다.

비디오 판독 확대에 대한 질문에 나광남 심판은 “세계적인 추세가 그런 식으로 가고 있다”며 “어찌됐든 간에 개인적으로 크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판들도 오심을 안 하려고 노력하지만 오심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비디오 판독 확대를 통하면 오히려 부담이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런 논란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비디오 판독 확대를 위해 시설비용 등 고려해야 할 문제가 많지만, 미국 메이저리그의 운용 실태를 검토해 내년 시즌부터 비디오 판정 확대를 적극 검토할 전망이다.

나광남 심판 오심 논란에 대해 누리꾼들은 “나광남 심판 오심 논란, 아쉽다”, “나광남 심판 오심 논란, 비디오 판독 도입되나”, “나광남 심판 오심 논란, 다음에는 정확하게 봐야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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