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월드컵 개인종합 첫 금메달에도…악플러 ‘드글드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6일 1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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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스포츠동아 DB
손연재. 스포츠동아 DB

‘손연재 월드컵 개인종합 금메달’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에서 개인종합 금메달을 차지했다. 종합우승을 위해서는 곤봉, 리본, 볼, 후프 4개 종목에서 모두 완벽한 연기를 펼쳐야 한다. 한 종목이라도 실수가 나오면 달성할 수 없다.

손연재는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시리즈 리스본 대회 개인종합 둘째 날 곤봉에서 17.550점, 리본에서 17.950점을 받았다. 전날 후프(17.900점)와 볼(17.800점)에서 35.700점을 받은 손연재는 네 종목 합계 71.200점으로 개인종합 정상을 차지했다.

손연재는 "리듬체조를 시작한 후 첫 월드컵 개인종합 금메달"이라며 "감회가 새롭고 또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손연재는 "실수하지 않기 위해 긴장을 줄이고 최대한 편안하게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또 다른 금메달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손연재의 금메달 소식에도 악플러들은 댓글 창에 나타났다.

"손연재, 잘하는 선수 안 나와서 딴 메달이 무슨 의미?", "손연재 싫다. 언플 좀 그만해", "CF모델인지, 선수인지?", "리듬체조 선수치고는 체중관리 못했다" 등의 악플이 달렸다.

그러자 "잘한 건 잘한 것이다", "땀과 노력은 배반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인재가 수없이 나와도 중간에 중상묘략과 시기 비방으로 그 인재를 죽이고 만다", "축하해주면 안되나? 학교때 전국아닌 학교아닌 반에서 일등하기도 어려운데. 새벽부터 악착같이 기사마다 반대 누르는 사람들 이해 안된다"라는 댓글이 달려 손연재를 위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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