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발가락 염증 귀국… 2주 진단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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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주치의 “월드컵 지장 없어”

부상 치료를 위해 귀국한 박주영(29·왓퍼드·사진)이 완쾌하는 데 2주 걸릴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한국축구대표팀 주치의인 송준섭 박사(45·서울제이에스병원 원장)는 4일 “박주영은 오른쪽 두 번째 발가락 및 발등 봉와직염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봉와직염은 스트레스 등으로 몸 상태가 나빠져 면역력이 저하되면 피부의 균이 번식해 생기는 증상”이라며 “약물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송 박사는 “박주영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다만 완쾌하기까지는 2주 정도 걸린다. 이 염증 때문에 월드컵에 못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주영은 당분간 국내에서 통원 치료를 하다 잉글랜드로 출국할 계획이다.

송 박사는 “그동안 전화로 상담하다 가족이 있는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하는 것이 적절하겠다고 판단해 박주영을 3일 귀국시켰다. 오늘 오전 병원에서 진료한 결과 지금은 많이 호전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혈액 검사 결과 염증 수치도 정상에 가깝게 나와 대표팀 코칭스태프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박주영#부상#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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