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인터뷰 “연아야 고마워, 네 덕에 나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1일 12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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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사다 마오 “연아야 고마워” GettyImages/멀티비츠
사진=아사다 마오 “연아야 고마워” GettyImages/멀티비츠
"김연아 은메달, 연아야 고마워"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는 김연아에게 누리꾼들이 "연아야 고마워"라며 온라인 곳곳에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가운데 주니어시절부터 김연아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일본의 아사다 마오도 '연아야 고마워'움직임에 동참(?)했다.

아사다 마오는 21일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을 끝내고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 10년간 김연아와 경쟁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는 매우 훌륭한 선수"라며 "주니어 시절부터 같은 아시아인으로 (둘의 활약이)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았는데 그런 점에서 제가 성장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고 힘든 점도 있었지만 스케이팅 인생에서 하나의 좋은 추억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연아가 큰 벽이 된 건 사실이지만 김연아를 넘기위해 노력하면서 자신도 발전 했다며 동료로서 고마움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24세 동갑내기인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는 주니어 시절은 물론 김연아가 성인 무대에 데뷔한 2006~2007시즌부터 세계 1위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다. 지난 밴쿠버 올림픽에선 김연아가 금메달, 아사다 마오가 은메달을 목에 걸며 절정을 이뤘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는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현역생활을 접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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