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2014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신운선 여자 2위-박희용 남자 3위 올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13일 0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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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용-선운선 사진제공=노스페이스
박희용-선운선 사진제공=노스페이스

노스페이스 2014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신운선 여자 2위-박희용 남자 3위 올라

노스페이스 2014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후원하는 '2014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이 18개국 109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노스페이스는 지난해 국제산악연맹(UIAA) 아이스클라이밍 월드 투어(Ice Climbing World Tour)에 대해 후원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2014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과 함께 '아시아 선수권 대회'도 함께 진행됐다. 강추위 속에서도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남자 난이도 경기에서 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이 1-3위를 휩쓸었다. 알렉세이 토밀로프(Tomilov Alexey·러시아)가 1위를, 알렉세이의 동생 막심 토밀로프(Tomilov Maxim·러시아)가 2위, 박희용(33)이 3위에 오른 것.

여자 난이도 경기에서는 마리아 톨로코니나(Tolokonina Maria·러시아)가 승리를 차지한 가운데, 신운선(35)도 2위를 차지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국제산악연맹 프리츠 브리즈란트(Frits Vrijlandt) 회장은 "국제산악연맹은 다가오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쇼케이스(showcase)를 준비하고 있는 아이스클라이밍 종목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충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노스페이스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국제산악연맹(UIAA) 주최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은 세계 30여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가해 남·여 난이도 및 속도 경기를 펼치는 국제 대회다. 올해는 청송(한국)을 시작으로 부스테니(루마니아), 사스페(스위스), 상파니엔 바로즈(프랑스), 라벤스타인(이탈리아), 우파(러시아)까지 총 6회에 걸쳐 경기가 펼쳐진다. 오는 1월 16일(목)-18일(토)까지 루마니아 부스테니에서 다음 경기가 열린다.

노스페이스는 지난 2005년부터 '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을 구성해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을 비롯한 국내외 클라이밍 대회에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제공=노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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