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 JLPGA 후지츠레이디스서 시즌 2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10월 21일 07시 00분


이나리(2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후지츠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에서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나리는 20일 일본 치바의 도큐700 골프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사흘째 경기가 폭우로 취소되면서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까지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이나리는 아야코 와타나베(5언더파 139타)를 1타 차로 제쳤다. 2라운드 경기로 종료되면서 우승상금은 1440만엔에서 1080만엔으로 줄었다. 9월 미야기TV 던롭 레이디스 오픈에서 JL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던 이나리는 한달 여 만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상금랭킹 10위(5711만엔)로 껑충 뛰었다.

이나리는 “아침에 연습을 하며 대회가 진행되기를 기다렸다. 3라운드를 진행해도 우승할 것 같은 자신이 있었다”면서 “빨리 2승을 하고 싶었는데 첫 우승 때보다 더 기쁘고 설렌다”고 소감을 말했다. 2008년부터 J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나리는 5년 동안 우승이 없어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올해 2승을 기록하며 그동안의 설움을 한꺼번에 씻어냈다. 이나리의 우승으로 올 시즌 한국선수들은 JLPGA 투어에서 10승을 합작했다.

주영로 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