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위기 넘긴 성남, 3연승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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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공중분해 될 뻔한 위기를 넘긴 성남이 3연승을 달렸다. 성남은 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제주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양 팀은 경기 초반 집중적으로 골을 퍼부으며 화끈한 대결을 펼쳤다. 성남은 경기 시작 33초 만에 이종원이 상대 진영에서 대각선 왼발 슛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제주는 5분 뒤 안종훈이 상대 진영을 파고들어 수비수들 사이에서 강슛을 날려 동점골을 뽑았다. 그러자 성남은 전반 9분 김동섭이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다시 앞서 나갔다. 이날 경기장에는 최근 성남시가 성남 구단을 시민구단으로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을 환영하는 각종 문구가 내걸렸다. 성남은 모기업인 통일그룹이 축구단 운영을 접기로 하면서 새로운 주인을 찾고 있었으나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성남시의 인수 결정으로 다시 살아나게 됐다. 한편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서울은 인천과의 방문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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