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전북과 아시아 정상 오르는게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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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0월 4일 07시 00분


이동국. 스포츠동아DB
이동국. 스포츠동아DB
전북 현대와의 2년 재계약 이유

이동국(34·사진)이 전북 현대와 2년간 재계약을 맺으며 다음 목표를 밝혔다.

전북은 3일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클럽하우스 개관식 전날 가진 미디어데이에서 이동국과 2년 계약연장을 발표했다. <스포츠동아 10월2일자 1면 단독보도> 이로써 그는 2015년까지 녹색 유니폼을 입게 됐다. 연봉이 소폭 줄었지만 주축 선수를 향한 구단의 배려를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최강희 감독님 및 선수들과 함께 최고의 팀에 2년을 더 뛰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잔류를 선택한 이유는 아시아 정상 도전이다. 이동국은 2009년 팀에 입단해 2차례 K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그러나 아쉬움도 있었다. 201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올 해도 챔스리그 문을 두드렸으나 쉬이 열리지 않았다. 그는 “올해 챔스리그 열망이 컸는데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아직 우승컵을 든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모른다”고 했다. 이동국은 내년을 벼르고 있다. 전북 유니폼을 입고 다시 한번 아시아 정상 도전에 나선다. 그는 “좋은 선수들과 (우승) 꿈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완주|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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