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0-20-100-100 대기록…NL 1번타자 사상 최초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4일 1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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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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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추신수 20-20-100-100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113년의 메이저리그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이날 2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추신수는 2회말과 9회말, 도루 1개씩을 추가하며 시즌 도루 20개째를 채웠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2009년(20홈런-21도루)과 2010년(22홈런-22도루)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20-20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또 추신수는 올시즌 20홈런-20도루-100득점-100볼넷을 달성, 메이저리그 최고의 1번 타자임을 새삼 증명했다. 이 기록은 아메리칸리그에서는 1993년 리키 핸더슨(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07년 그래디 사이즈모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한 번씩 달성했지만, 내셔널리그에서는 리그 역사상 추신수가 처음이다.

양대 리그를 통틀어 20-20-100-100을 달성한 선수 자체가 113년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10명 뿐이다.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셈이다.

이로써 올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추신수로선 '잭팟'을 눈앞에 두게 됐다.

신시내티와 뉴욕 메츠는 현재 2-2로 맞선 채 연장 10회 경기를 치르고 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추신수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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