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홈런신기록 기념 352cm짜리 초대형 배트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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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29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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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승엽. 스포츠동아DB
삼성 이승엽. 스포츠동아DB
삼성 이승엽(37)이 20일 문학 SK전에서 작성한 한국프로야구 개인통산 홈런 신기록 ‘352호 홈런’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우선 삼성은 7월 11일 대구 SK전에 입장권 반값 할인 행사를 연다. 테이블석을 제외한 내야 지정석과 일반석을 5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당일 입장 선착순 5000명의 관중에게는 신기록 기념 사인볼을 나눠준다. 이승엽은 오후 5시30분부터 대구구장 앞 광장에서 30분간 팬사인회를 연다.

이날 경기에 앞서 삼성 김인 사장은 신기록을 작성한 이승엽에게 격려금 2000만원을 전달한다. 2012년 7월 1일 오승환이 대구 넥센전에서 개인통산 228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종전 김용수의 227세이브를 넘어 한국프로야구 신기록을 작성했을 때 받은 격려금과 같은 규모다. 송삼봉 단장은 352호 홈런 순간이 담긴 기념 액자를 선물할 예정이며, 한국야구위원회(KBO)도 특별 트로피를 이승엽에게 전달한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특수 제작되는 3m52cm짜리 초대형 배트다. 홈페이지 응모 이벤트를 통해 당첨된 팬 352명이 전날인 7월 10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특수 제작 배트에 축하말과 함께 자신의 사인을 적는 기회를 얻게 된다. 352명의 릴레이 사인이 적힌 이 초대형 배트는 시상식 당일 그라운드에 선보인 뒤 경산볼파크 내 삼성 라이온즈 역사박물관에 보관된다. 352명의 팬 전원에게는 기념 사인볼이 선물되는데, 이 ‘352명 릴레이 사인’에 참여를 원하는 팬들은 1일 오후 11시부터 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www.samsunglions.com)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7월 11일 SK전 후에는 추첨을 통해 팬 10명에게 이승엽 친필 사인 유니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한편 최다홈런을 기념해 제작한 이승엽 한정판 유니폼(홈·원정 각 352벌)은 출시 후 약 50시간 만에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대구|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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