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前 SK 마리오 산티아고, 준결승서 日 타선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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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18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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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SK 와이번스 마리오 산티아고. 스포츠동아DB
前 SK 와이번스 마리오 산티아고.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한국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했던 마리오 산티아고(29)가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에서 호투했다.

산티아고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볼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일본과의 2013 WBC 준결승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푸에르토리코의 결승행을 위해 선발 등판한 산티아고는 일본을 대표하는 마에다 겐타(25·히로시마 카프)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마리오는 5회 1아웃까지 일본 타선을 상대로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일본 타선을 압도했다. 총 61개의 공을 던졌고 그 중 36개가 스트라이크였다. 1사 2루 상황에서 물러났으나 다음 투수의 호투로 실점을 기록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경기 중 몸에 이상을 느껴 5회를 마치지 못한 채 강판 된 점은 아쉬웠다.

이번 대회 마리오는 지난 13일 마이애미에서 열린 2라운드 미국과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 바 있다.

당시 마리오는 4 1/3이닝 동안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을 기록하며 3실점했고, 팀은 1-7로 패했다.

지난 2005년 드래프트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즈의 선택을 받은 마리오는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156경기에 출전해 714 2/3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한국 프로야구 SK에서 활약한 지난해에는 18경기에 나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현재는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 속해있다.

한편, 경기는 7회가 진행 중인 현재 푸에르토리코가 일본에 3-0으로 앞서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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