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가루 QPR… FA컵 3부리그팀에 패한 뒤 라커룸서 몸싸움 직전까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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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 선수들이 축구협회(FA)컵에서 3부 리그 팀에 패한 뒤 라커룸에서 몸싸움 일보 직전까지 간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9일 “QPR 선수들이 27일 FA컵 32강전에서 3부 리그 팀인 밀턴 케인스 돈스에 2-4로 패한 뒤 라커룸에서 심하게 다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리 레드냅 QPR 감독은 졸전 끝에 패한 선수들에게 “수치스럽다”고 말했고, 일부 선수에게는 “팀에서 쫓아내겠다”며 불쾌한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낙심한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패배의 원인에 대한 얘기를 나눴고, 이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진 두 명의 선수가 서로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몸싸움으로 번질 것을 우려한 동료들이 둘을 떼어놓았지만 선수단은 ‘콩가루’가 됐다. 한편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날 ‘박(Park)의 문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지성은 전술적으로 활용 가치가 높긴 해도 팀을 이끌 만한 선수는 아닌데 QPR 구단이 선수에게 없는 재능을 원하면서 모두가 고통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QPR#몸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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