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빅테크테인먼트’의 실체는? 야구+정보통신기술=즐거움 배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1월 19일 07시 00분


티켓 구입·‘치맥’ 주문 등 스마트하게 OK
공기정화 등 첨단기술 통해 관전 재미 UP


KT가 10구단 시대를 열며 ‘빅테크테인먼트(BIC Techtainment)’를 내세웠다. 야구(Baseball)에 정보통신기술(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을 접목시켜 즐거움(Entertainment)을 배가시키겠다는 의도다. 야구와 IT기술이 만나면 어떤 시너지효과를 낼까. KT가 그리는 그림은 이렇다.

김올레 씨는 이번 주말 가족과 야구경기를 보기로 했다. 스마트폰을 열고 KT어플리케이션에서 일정과 좌석을 선택해 티케팅 완료. 그동안 쌓인 마일리지 덕분에 혜택이 쏟아졌다.

야구장에 도착하자 아이들이 다양한 모바일기기로 야구를 경험할 수 있는 4D야구체험존으로 뛰어갔다. 디지털 생태학습관에서는 교육효과까지 얻을 수 있으니 아내도 대만족이다. 올레 씨는 아이들이 노는 동안 올레TV와 유스트림이 제공하는 양 팀 전력분석을 보며 경기결과를 예측했다. 오늘 게임은 통신라이벌 SK전이다. 심장박동이 빨라진다.

경기시간이 다 돼 자리로 이동했다. 야구관람에 빼놓을 수 없는 게 치킨과 맥주지만 가게 앞에 길게 늘어선 줄 때문에 발을 동동 구르지 않아도 됐다. 좌석에 있는 스마트패드로 음식을 주문하고 결제했더니 배달까지 해줬다.

이날 경기는 라이벌전답게 만원이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공기가 탁해지기 마련인데 온도, 습도, 조명을 자동 조절하는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 덕분에 더할 나위 없이 쾌적하다.

화장실을 다녀온다고 나갔던 아이들이 혹 길을 잃어도 스마트맵 위치서비스가 있어 안심. 주차를 할 때나 시설을 이용할 때도 스마트맵이 효자다.

‘KT 이워프 선수, 끝내기 홈런!’ 1-1로 맞선 9회말 끝내기홈런이 터졌다. 올레TV나우의 편파중계와 멀티앵글서비스로 감동의 순간을 만끽했다. 최고의 하루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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