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셔틀콕 메달 독식 절대 못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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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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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 8일 개막… 한국, 남자복식에 희망

이번 코리아오픈도 중국의 침공에 시달릴 것인가.

2013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가 8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 총 상금은 100만 달러(약 10억6400만 원).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2007년부터 세계 각국의 대회 중 권위를 인정받는 12개 대회를 선정해 슈퍼시리즈 제도를 운영해 왔다. 이후 2011년부터는 슈퍼시리즈 중 5개 대회에 프리미어 등급을 부여했다. 이와 함께 세계 랭킹 10위 안에 드는 선수들의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참가를 의무화했다.

프리미어 등급으로 선정된 이후 세계 상위 랭커가 몰리면서 코리아오픈은 중국의 메달밭으로 변했다. 지난 2년 동안 중국은 총 10개의 금메달 중 8개를 휩쓸었다. 2011년 남자복식 이용대-정재성 조(한국), 지난해 남자단식 리총웨이(말레이시아)만 예외였다.

이번 대회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세계적 배드민턴 전문지 ‘배드진’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중국 선수들 중에는 올림픽 챔피언 3명, 슈퍼시리즈 우승자 2명이 포함돼 있다”며 “지난해 우승자 리총웨이(세계랭킹 1위)가 남자단식 1번 시드를 받기는 했지만 한국의 추운 날씨에 얼마나 적응할지 미지수다. 남자복식을 제외하면 사실상 중국 독식 대회가 될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차이윈-푸하이펑 조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던 이용대(25·삼성전기)는 고성현(26·김천시청)과 새로 짝을 이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두 선수는 지난 석 달 동안 3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입장료는 1만∼2만 5000원이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코리아오픈#세계배드민턴연맹#이용대#고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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