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겁게 끝난 1∼2위 맞대결 IBK, GS칼텍스 꺾고 8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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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20일 07시 00분


알레시아. 스포츠동아DB
알레시아. 스포츠동아DB
21득점 알레시아 앞세워 3-0 완승…시즌 11승째

프로배구 여자부 1∼2위 다툼은 ‘먹을 것 없었던’ 소문난 잔치였다.

IBK기업은행이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기업은행은 19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홈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9 25-15)으로 완승을 거두고 시즌 11승(1패)째를 신고했다. 지난 달 21일 KGC인삼공사전을 시작으로 8연승을 챙긴 기업은행은 승점 32로, 2위 GS칼텍스(7승4패·승점 21)를 크게 앞섰다. 올 시즌 양 팀간 대결에서도 2승1패로 기업은행이 우위를 점했다.

기업은행의 외국인 공격수 알레시아(사진)의 활약이 단연 빼어났다. 양 팀 최다인 21득점을 올렸다. GS칼텍스는 부상으로 빠진 용병 베띠의 공백이 컸다. 국내파의 역할도 기업은행이 앞섰다. 김희진과 박정아가 각각 9득점과 8득점씩 올려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빅 매치가 으레 그렇듯 첫 세트가 전체 흐름을 좌우했다. GS칼텍스는 1세트 18-13의 리드를 잡았지만 잦은 범실로 무너졌다.

기업은행은 거의 모든 부문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블로킹 11-4, 서브 에이스 7-2로 앞섰고, 범실 역시 16-24로 상대보다 적었다. 이날 기업은행은 3회 이상 가로막기를 성공시킨 선수들이 3명(알레시아, 김희진, 이소진)이 나왔다. GS칼텍스는 한송이만이 블로킹 3회로 분전했을 뿐이었다.

남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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