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10일 13시 58분


배우 이시영(30·잠실복싱)이 복싱 국가대표선수 선발전 결승에 진출했다.

이시영은 10일 울산 울주군 울산경영정보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66회 전국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 겸 2013 복싱 국가대표선수 1차 선발대회 여자 48㎏급 준결승(4라운드)에서 경남 대표로 출전한 최지윤(진주여고)을 7-1 판정으로 꺾었다.

경량급 선수로는 장신에 속하는 이시영(169㎝)은 자신보다 키가 작은 최지윤을 맞아 리치(공격 거리)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오른손 잽으로 견제한 뒤 왼손잡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상대의 안면에 왼손 스트레이트를 꽂아넣으며 점수를 쌓았다. 최지윤이 파고들면 클린치(껴안기)를 통해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시킨 이시영은 결국 압도적인 점수 차로 완승을 거뒀다.

이시영의 결승 진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시영, 이러다가 진짜 국가대표가 되는 게 아닐까?", "예쁘고 복싱도 잘하고 대단하다!", "놀랍다" 등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복싱 국가대표선수 1차 선발대회 여자 48㎏ 결승전은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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