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피겨, 개최국 자동출전권 폐지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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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부터 피겨스케이팅 4개 세부 종목(남자 싱글, 여자 싱글, 페어스케이팅, 아이스댄스)마다 개최국에 1장씩 주던 자동 출전권이 없어진다. 이에 따라 2018년 겨울 올림픽 주최국인 한국이 모든 종목에 선수를 내보내려면 하루빨리 국제 수준의 선수를 키워야 하는 처지가 됐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까지 개최국 선수가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해도 각 종목에 한 팀씩을 내보낼 수 있도록 해왔다. 그러나 ISU는 지난달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2018년부터 ‘실력 있는 선수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경기 수준을 높이겠다’는 이유로 이 규정을 없애기로 했다.

현재 한국 피겨 남녀 싱글은 자력으로 출전권을 딸 수 있는 수준이다. 문제는 걸음마 단계인 아이스댄스와 아직 제대로 된 선수조차 없는 페어스케이팅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에 대한 준비를 해왔다. 아이스댄스는 지난해 말 공개 오디션을 통해 5개 팀을 선발했고 외국인 지도자를 데려와 훈련을 시키고 있다. 올해 5월 2차 오디션에서는 한국 국적의 교포 선수 레베카 김과 러시아 국적의 키릴 미노프를 뽑아 팀을 만들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평창올림픽#피겨#개최국 자동출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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