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덩이 보우만, 복덩이로 26점 4R…동부 첫 승 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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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8일 07시 00분


보우만(왼쪽). 사진제공|KBL
보우만(왼쪽). 사진제공|KBL
변현수 23점 등 맹활약…LG는 오리온스 잡아

퇴출위기에 놓인 브랜든 보우만(28·201cm)이 동부에 시즌 첫 승을 안겼다.

보우만은 17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26점-4리바운드-3어시스트-3스틸의 올라운드 플레이로 팀의 70-53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KCC는 개막 3연패.

시즌 전부터 퇴출설에 시달렸던 보우만은 개막 2연전에서 평균 9.5점-4.0리바운드에 그쳤다. 여기에 팀도 2연패를 당했다. 이에 강동희 동부 감독은 한국농구연맹(KBL)에 줄리안 센슬리(30·202cm)에 대한 가승인을 요청했다. 교체하겠다는 의미다. 이런 움직임에 자극 받았는지 보우만은 적극적 플레이로 KCC를 무너뜨렸다. 특히 3쿼터 중반 연속해서 KCC 가드들의 볼을 가로채 덩크슛을 작렬시키며 경기 흐름을 동부로 이끌었다. 또 김주성, 이승준과 콤비 플레이까지 선보이며 적응력을 높여가는 모습을 과시했다.

고양에서 펼쳐진 경기에선 LG가 오리온스를 79-58로 누르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LG 변현수는 23점을 올리는 동시에 수비에서 오리온스 전태풍을 봉쇄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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