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vs 배상문 ‘한국오픈 3승 고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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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8일 07시 00분


양용은(왼쪽)-배상문. 사진제공|KGT
양용은(왼쪽)-배상문. 사진제공|KGT
■ 오늘 티샷 한국오픈 3가지 관전포인트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코오롱 제55회 한국오픈(총상금 10억원)이 18일부터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에서 막을 올린다.

출전 명단부터 화려하다. 아시아 남자골퍼 최초로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양용은(40·KB금융)을 비롯해 배상문(26·캘러웨이) 노승열(22·타이틀리스트) 그리고 일본의 골프아이콘 이시카와 료(22) 등이 출전한다. 우승상금이 3억원인 가운데 국내선수가 우승할 경우 상금왕 타이틀까지 손에 넣을 수 있는 기회다.

한국오픈을 재밌게 보는 3가지 포인트를 집어봤다.

○3승 누가 먼저

양용은과 배상문은 한국오픈에서 두 번씩 우승했다. 54회까지 3승 이상 기록한 선수는 한장상(7승)과 대만의 사영욱(3승) 단 2명뿐. 둘 중 우승자가 나올 경우 무려 40년 만에 3승 선수가 탄생하게 된다. 아마 시절에만 이 대회에서 두 번 우승했던 김대섭도 3승을 노린다.

○노승열 복수 가능할까?

노승열은 2010년 대회에서 양용은에게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무려 10타 차가 뒤집혔다. 프로 세계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일. 올 시즌 PGA투어에서 뛰고 돌아온 노승열이 악몽을 딛고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시카와 료 20년 만에 일본인 우승자?

김경태와 배상문은 2010년과 2011년 일본오픈을 제패했다. 한국오픈에서 일본 선수가 우승한 건 3차례. 하지만 모두 20년 전이다. 이시카와 료는 2009년 대회에 출전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12번 홀(파3)에서는 3일 동안 티샷을 워터해저드에 빠뜨리는 등 고전했다. 이시카와 료가 20년 만에 일본인 우승자로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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