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신지애 “슬럼프 때문에 수면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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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0일 0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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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동아닷컴]

올시즌 2년여의 부진을 뚫고 화려하게 부활한 신지애가 그간 맘고생한 사연을 전했다.

신지애는 최근 KBS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한 자리에서 “작년에 슬럼프를 겪으면서 대인기피증도 앓았다. 수면제 없이는 잠도 못 잤다”라고 털어놓았다.

신지애는 “시즌 초 대회에서 작은 실수로 우승을 놓쳤더니. 만나는 사람마다 ‘그걸 왜 놓쳤냐’라고 물어봤다”라며 “사람들을 보는 것 자체가 힘들었고 점점 마음의 문을 닫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지애는 결과로 인정받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연습에 매진, 결국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신지애는 지난 9월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1년 10개월여 만에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바로 이어진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 길었던 부진을 탈피했다.

신지애의 슬럼프 이야기와 박세리를 닮고 싶어 공동묘지에 갔던 이야기 등은 오는 13일 토요일 밤 10시 25분 방영되는 ‘두드림’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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