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패장 인터뷰] 양승호 감독 “베테랑 조성환 부진요? 걱정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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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0일 07시 00분


양승호 감독. 스포츠동아DB
양승호 감독. 스포츠동아DB
“베테랑 조성환 부진요? 걱정 안합니다”

○롯데 양승호 감독=이게 롯데 야구 같습니다(웃음). 어제 실수를 많이 했어요. 방어율도 있고 타율도 있는 것처럼, 수비도 어제 그랬으니까 오늘은 잘 할 것으로 기대를 했습니다. (9회말 두산의 희생번트에 대해 묻자) 전혀 생각 안 했는데 수비들이 잘 대처했어요. 황재균 선수 수비가 정말 좋았어요. 오늘 선발 유먼은 미국에서 큰 경기를 해본 경험이 없어요. 1회, 2회 좋지 않았는데 다행히 안정을 찾았어요. 다만 연습이 부족해서 본인이 힘들어했고 이원석에게 약해서 7회 시작하자마자 바꿨습니다. (1차전 박준서, 2차전 용덕한의 홈런에 대해) 큰 경기는 미친 선수가 있어야 한다고 하잖아요. 용덕한은 수비형 포수인데 사실 이 친구가 가을에 강합니다. 두산에 있을 때도 그랬어요. 강민호가 다쳐서 팀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정말 잘해줬고 감독 입장에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예뻐요. 강민호 선수는 내일 진료를 받아봐야 합니다. (3차전 선발 포수를 묻자) 사도스키입니다. 아? 포수요?(웃음) 병원에서 괜찮다고 하면 3차전은 강민호가 먼저 나갑니다. 용덕한이 잘 해주고 있지만 우리 에이스 포수니까. (병살을 친 조성환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걱정 안합니다. 베테랑은 꼭 필요할 때 해줍니다. 오히려 전준우 선수가 타격감이 안 좋아서 걱정입니다. 두산에 롯데가 2승 뒤 3연패한 적도 있고, 감독으로 4·5차전도 그림을 그려놓고 있어야 합니다.

김진욱 감독. 스포츠동아DB
김진욱 감독. 스포츠동아DB

“이젠 물러날 곳 없어…3연승 하겠다”

○두산 김진욱 감독=(모자를 벗고 앉아 물을 먼저 들이켠 후) 어제 져서 오늘 우리 선수들 각오도 그렇고 꼭 이기자고 했었는데, 1회 먼저 점수 올리고 추가 점수를 올리지 못한 것이 아쉬워요. 그 이후에는 찬스 같은 찬스를 못 잡아서 한 점을 못 지켰어요. 어제도 실투 하나로 넘어갔고, 오늘도 홍상삼 선수 잘 해줬는데, 역시 하나로 넘어갔네요. (9회 무사 1루에서 4번 윤석민이 희생번트를 댄 것에 대해) 어제 졌기 때문에 오늘은 프록터도 바로 올릴 수 있도록 준비를 해놨어요. 공격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동점을 만들자, 1차전을 이겼다면 더 공격적으로 했을 텐데, 일단 동점이 급선무라고 봤습니다. (타선이 살아나지 않는다는 질문에) 최준석 선수도 컨디션이 아직 올라오지 않았고…. 오늘은 이원석 선수에게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잘 했지만 중요할 때 쳐주지 못했네요. 사실 오늘은 하위타선 싸움에서 졌습니다. 이제 물러날 곳이 없습니다. 재작년에 우리가 롯데에 2패 뒤 3연승한 적도 있으니까 그 때도 생각하고 기대를 갖고 해나가겠습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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