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타는 법, 말처럼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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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4일 07시 00분


한국마사회 승마장에서 강습을 받고 있는 교육생들. 승마를 배우려는 사람들의 수요가 크게 늘자 마사회는 초심자를 위한 유료 승마강습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승마장에서 강습을 받고 있는 교육생들. 승마를 배우려는 사람들의 수요가 크게 늘자 마사회는 초심자를 위한 유료 승마강습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마사회
마사회, 유료 승마강습 프로 운영

서울경마공원 승마장서 12일 과정 진행
고급 승용마 투입…만 13세 이상 누구나


승마를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 가장 큰 걸림돌은 만만치 않은 비용과 부상에 대한 두려움이다. 또한 말이 달릴 수 있는 넓은 부지가 필요한 승마의 특성상 교육장이 대부분 지방에 있어 찾아가기 어려운 점도 문제이다.

승마 희망자들의 이런 고민을 덜기 위해 국내 최고의 승마 인프라를 갖춘 KRA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가 나섰다. 한국마사회는 12일부터 입문자에게 초점을 맞춘 유료 승마강습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한국마사회는 마사회 승마장이 접근성과 안전 시스템 측면에서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경기도 과천시 서울경마공원 안에 있는 승마장은 서울 강남권에서 지하철로 2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또한 훈련이 잘 된 고급 승용마를 강습에 투입해 안전하게 배울 수 있다. 안전사고 발생을 대비해 응급구조사와 앰뷸런스가 24시간 대기하는 점도 한국마사회 승마장만의 장점이다.

한국 마사회는 승마강습을 위해 최근 라커룸과 휴게실을 리모델링하고 독일산 고급 승용마를 도입했다.

한국마사회가 직접 유료 승마강습 프로그램을 시작한 것은 기존의 제한된 강습만으로는 승마를 배우려는 초심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기존의 무료 승마강습은 추첨을 통한 선정된 소수만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이번 한국마사회의 승마강습은 만 13세 이상이면 누구든 받을 수 있다. 강습은 초·중·상급과정으로 나누어 각 12일씩 진행한다. 평일(수∼금)과 주말에 강습을 하며 오전반과 오후반 중 선택할 수 있다.

초급자에 초점을 맞춘 강습인 만큼 36회의 전 과정을 수료한 사람은 추가 등록을 할 수 없다.

강습료는 한 과정에 60만원(1회 5만원)이며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 HOME>승마강습>KRA 승마강습>신청하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문의 02-509-1673·1727)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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