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한화잡고 ‘4강 전쟁’ 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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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3일 07시 00분


2일 오후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김진우 등 선수들이 13-2로 대승을 거둔 뒤 동료선수들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2일 오후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김진우 등 선수들이 13-2로 대승을 거둔 뒤 동료선수들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2위 롯데부터 4위 두산 2.5게임차 박빙

2위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2위 롯데는 LG에 승리했고, 4위 두산은 3위 SK를 3연패로 몰아넣었다. 롯데부터 두산까지는 2.5게임차다. 5위 KIA는 모처럼 타선이 살아난 덕에 한화를 대파하고 4강 싸움을 이어갔다. 1위 삼성은 이틀 연속 넥센을 잡았다.

○롯데 7-2 LG(사직·승 사도스키·패 주키치)

롯데는 1회 손아섭의 2루 땅볼 때 김주찬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2회와 3회에 각각 손용석과 손아섭의 적시타로 1점씩을 보태는 등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전준우는 5회와 8회에 각각 1점 아치를 그렸다. 손용석은 4타수 4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 사도스키는 한국무대 최다인 9삼진을 잡으며 6.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7승을 챙겼다.

○두산 6-4 SK(문학·승 프록터·패 채병용)

두산이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3연패에서 벗어났다. 8회 4-4 동점을 허용했지만 9회 1사 후 이종욱이 SK 채병용을 상대로 2루타를 쳤고, 김재호가 1타점 결승 2루타를 때려냈다. 8회 2사 1·2루서 마운드에 오른 프록터는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고도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KIA 13-2 한화(대전·승 김진우·패 박찬호)

KIA는 김선빈이 1회 선제 결승 솔로포(시즌 5호)를 터트린 기세를 몰아 3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KIA 김상훈은 8-1로 앞선 6회 만루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시즌 4호 선발타자 전원 안타. KIA 선발투수 김진우는 6이닝 2안타 7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4패)을 올렸다.

○삼성 5-3 넥센(대구·승 탈보트·세 오승환·패 김병현)

삼성은 2-2로 맞선 7회 박한이의 땅볼에 3루주자 김상수가 홈을 밟아 3-2로 역전하자마자 8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안지만∼권혁∼권오준으로 이어진 중간 계투진은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마무리 오승환은 1이닝 1실점 했지만 시즌 30세이브를 달성, 프록터(두산)와 세이브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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