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KIA 트레비스, 추신수에 판정승 ‘시즌 5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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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30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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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트레비스 블랙클리. 동아닷컴DB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트레비스 블랙클리. 동아닷컴DB
한국 프로야구 前 기아 타이거즈 소속의 트레비스 블랙클리(30·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추추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판정승을 거뒀다.

트레비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8-4의 승리를 이끌며 승리 투수가 됐다.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복귀를 한 트레비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홈런 1개를 허용하기는 했으나 5 2/3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탈삼진은 5개.

특히 클리블랜드 타선의 핵심인 추신수를 2번 상대해 첫 타석에서는 2루 땅볼을, 세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추신수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본인의 호투와 팀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고 승리 투수가 된 트레비스는 시즌 5승째를 마크했다. 평균자책점은 3.52에서 3.50으로 소폭 하락했다.

추신수는 볼넷 두개를 얻어냈고 8회 득점에 성공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특히 4-8로 뒤진 9회말 마지막 2사 2루 찬스에서도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타율이 0.278에서 0.277로 소폭 하락했다.

승리를 거둔 오클랜드는 클리프 페닝턴(28)을 제외하고 선발 전원 안타를 때려내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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