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큰 한화’ 사격대표에 8억2400만원 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8월 30일 07시 00분


진종오 2억6천만·김장미 1억5천만…역대 최고액

한화그룹이 2012런던올림픽 2관왕 진종오(33·KT)를 포함한 사격국가대표선수들에게 역대 최고액인 총 8억여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한화는 29일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진종오와 김장미(20·부산시청), 최영래(30·경기도청) 등 메달리스트를 비롯한 런던올림픽 사격대표 23명 전원을 초청해 격려행사를 열고 대한사격연맹 규정에 따른 메달리스트 포상금 2억6400만원에 추가금 5억6000만원을 더해 역대 최대인 8억2400만원의 포상금을 풀었다. 남자 10m 공기권총과 50m 권총에서 우승을 휩쓴 진종오는 2억6000만원, 여자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딴 김장미는 1억5000만원을 받았다. 또 남자 50m 권총 은메달리스트 최영래와 남자 50m 소총3자세 은메달리스트 김종현(27·창원시청)도 7000 만원씩을 받았다.

한화는 변경수 대표팀 총감독에게 3000만원을 특별 지급했고, 코치와 메달 획득에 실패한 선수 등에게도 동기부여 차원에서 격려금을 줬다. 이미 소속사 KT로부터 총 2억5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은 진종오는 이번 올림픽 포상금으로만 총 5억1000만원의 거금을 챙겼다. 한화그룹 고문을 겸하고 있는 김정 대한사격연맹 회장은 “올림픽에서 종합우승으로 국위선양을 해줘 감사하다. 한화도 지난 10년간 사격을 지원한 데에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