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전쟁, 메시 먼저 웃었다… 시즌 첫 ‘엘 클라시코’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25일 03시 00분


후반전 1골씩 주고받아… 바르사, 레알 3-2 꺾어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서 FC 바르셀로나(바르사)가 웃었다.

엘 클라시코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바르사와 레알 마드리드(레알)의 맞대결로 ‘고전의 승부’라는 의미다.

지난 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챔피언 바르사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12 수페르코파(Supercopa) 1차전에서 지난해 리그 우승팀 레알에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4연패를 눈앞에 뒀다. 수페르코파는 지난 시즌 코파 델 레이 챔피언과 리그 우승팀이 맞붙는 경기. 30일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차전이 열린다.

후반 10분 첫 골이 터질 정도로 초반엔 박빙이었다. 레알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메수트 외질이 올린 오른쪽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균형을 깼다. 하지만 바르사는 1분 뒤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25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리오넬 메시가 차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바르사는 후반 33분 사비 에르난데스가 쐐기 골을 넣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레알은 후반 40분 앙헬 디 마리아가 1골을 만회했지만 더이상 골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주제프 과르디올라에서 티토 빌라노바로 사령탑이 바뀐 이후 첫 엘 클라시코여서 관심을 끌었다. 팀 컬러가 과르디올라 감독 때에서 크게 바뀌지 않았다는 평가가 많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해외축구#프리메라리가#엘 클라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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