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난 타잔 스타일’…김연아 아이스쇼에서 타잔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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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16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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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찰리 채플린 연기를 연습중인 김병만. 스포츠동아DB
지난해 찰리 채플린 연기를 연습중인 김병만.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얼음왕국 시베리아에서 살아 돌아온 병만족(族) 족장 김병만이 ‘피겨 여왕’ 김연아와 함께하는 아이스 쇼에서 ‘타잔 스타일’로 돌아온다.

SBS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의 족장 김병만이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SⅢ★스마트에어컨Q 올댓스케이트서머 2012’의 특별 게스트로 나선다.

김병만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타잔 OST 중 ‘두 개의 세상(Two Worlds)’과 Trashin’ The Camp, 그리고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리믹스해 선보일 예정. 이번 공연 파트너는 지난해 SBS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이하 키스앤크라이)’에서 친분을 쌓은 양태화 코치다. 양 코치는 1999년 강원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아이스댄싱으로 한국 피겨 사상 첫 메달의 주인공.

김병만은 ‘키스앤크라이’를 통해 ‘달인’에서 노력과 성실, 그리고 도전 정신의 대명사로 거듭났다. 당시 스케이트를 처음 접한 김병만은 평발과 발목 인대 부상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찰리 채플린을 완벽하게 연기하며 심사위원 김연아는 물론, 시청자에게도 뜨거운 눈물을 흘리게 했다. 지난해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1에서도 차오름과 함께 찰리 채플린으로 변신해 관객의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올댓스포츠는 “작년 공연에서 키스앤크라이 출연진으로 깜짝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김병만이 이번 삼성 올댓스케이트서머에서도 좋은 무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정글과 시베리아를 종횡무진하며 모험하는 김병만의 모습은 얼음나라로 휴가를 오는 관객들이 마치 얼음나라를 모험하는 느낌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 한층 더 고혹적으로 재탄생할 김연아의 ‘록산느의 탱고’와 더불어, 살아있는 피겨전설 알렉세이 야구딘-패트릭 챈-스테판 랑비엘-브라이언 쥬베르 등 남자싱글 세계 최정상급 스케이터 4인방이 얼음판 위에서 ‘피겨 신사의 품격’을 펼칠 예정이다.

‘얼음나라로의 여행(To the ice world)’을 주제로 펼쳐질 ‘삼성 갤럭시SⅢ★스마트에어컨Q 올댓스케이트서머 2012’는 올림픽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오는 8월 24일(금) 공연을 시작으로 26일(일)까지 총 3차례의 공연을 선보인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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