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기록 제조기?’ 퍼펙트·노히터 순간엔 탬파베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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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16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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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의 대 기록 속에는 탬파베이가 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탬파베이 레이스가 또 다시 대기록의 제물이 됐다.

탬파베이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단순한 1패라면 문제될 것 없지만 시애틀의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26)를 상대로 9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를 출루시키지 못하며 퍼펙트 게임을 당한 것.

지난 1998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란 이름으로 창단한 탬파베이는 2002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던 데릭 로우(39)에게 프렌차이즈 역사상 첫 노히터를 당했다.

이후 2009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마크 벌리, 2010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댈러스 브레이든에 퍼펙트 게임을 당하며 망신을 당했다.

또한 2010년에는 에드윈 잭슨에 노히터까지 당하며 ‘기록 제조기’의 오명을 뒤집어 써야했고 여기에 2012년 에르난데스의 퍼펙트 게임까지 추가됐다. 창단 14년의 짧은 역사에 퍼펙트 게임 3회와 노히터 2회.

물론 탬파베이는 지난 2008년 월드시리즈에 진출했고, 지난해와 2009년에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이번 시즌 역시 5할 대를 훌쩍 넘는 승률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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