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준 조인성…사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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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10일 07시 00분


조인성.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조인성.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SK, 9회 결승포로 삼성에 짜릿승
KIA, 윤석민 호투로 5연승 질주


2∼5위가 나란히 승리하면서 상위권이 다시 혼전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1위 삼성과 5위 SK가 5게임차로 좁혀졌다. 특히 2위 두산은 한화와의 대전 원정 3연전을 쓸어 담아 삼성을 1.5게임차로 압박했다. KIA는 최근 5연승의 가속페달을 밟았다.

○롯데 6-1 LG(잠실·승 유먼·패 리즈)

롯데 좌완 외국인투수 유먼이 선발 8이닝 동안 7안타 1볼넷 1실점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유먼은 올 시즌 최다인 119구에 역시 개인 최다인 11탈삼진으로 LG 타선을 압도해 시즌 10승째(5패)를 따냈다. 정대현은 9회 롯데 유니폼을 입고 처음 등판해 공 9개, 삼자범퇴로 1이닝을 막았다.

○SK 4-3 삼성(문학·승 정우람·패 권혁)

SK는 3-3으로 맞선 9회 1사 후 조인성의 끝내기 솔로홈런(시즌 7호)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조인성은 5월 6일 사직 롯데전에 이어 올 시즌 기록된 2차례 끝내기 홈런을 모두 자신의 손으로 장식했다. 9회 등판한 정우람은 시즌 2승째.

○두산 8-6 한화(대전·승 노경은·세 프록터·패 유창식)

두산 선발 노경은은 6.2이닝 2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7승째(4패)를 수확했고, 마무리 프록터는 시즌 28세이브를 올렸다. 김현수 김재호 최준석이 3안타씩을 뽑는 등 12안타로 한화 마운드를 두들겼다. 한화 투수들은 볼넷을 무려 10개나 내주며 자멸했다.

○KIA 5-0 넥센(광주·승 윤석민·세 손영민·패 김영민)

KIA 에이스 윤석민은 7.2이닝 3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5연승을 이끌며 시즌 6승째(5패)를 챙겼다. 최희섭과 김상현이 모두 빠졌지만 4·5번을 맡은 나지완과 안치홍이 5회 연속안타로 3타점을 합작해 팀 승리에 앞장섰다. 넥센은 최근 3연패 및 광주 원정 5연패를 당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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